김프가 3%인데 왜 차익을 내기 어려울까? 숫자로 계산해 봤어요
김프는 어떻게 계산하나요
김프(김치 프리미엄)는 업비트·빗썸 원화 가격이 해외 거래소 가격보다 몇 % 비싼지 나타낸 값이에요. 코인코스트 김프 표는 기본으로 "테더(USDT) 기준"을 써요. 해외 USDT 가격에 업비트의 USDT 원화 가격을 곱해 원화로 바꾼 뒤, 국내 가격과 비교하는 방식이에요.
예를 들어 해외에서 1 USDT짜리 코인이 있고 업비트 USDT가 1,355원이면 환산 가격은 1,355원이에요. 업비트에서 이 코인이 1,395원이면 김프는 약 +3.0%예요.
1,000만원으로 3% 김프를 노리면
해외에서 코인을 사서 업비트로 보내 팔고, 받은 원화로 다시 USDT를 사는 한 바퀴를 생각해 볼게요. 가격과 USDT 원화 가격이 그대로이고 1,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한다고 가정하면, 김프 3%는 비용 전 약 30만원의 차이에 해당해요. 아래 수수료율은 계산을 위한 가정이에요.
- 해외 현물 매수 수수료 0.1%: 약 1만원
- 업비트 코인 매도 0.05% + USDT 매수 0.05%: 약 1만원
- 코인·USDT 출금 수수료: 거래소·코인·네트워크에 따라 달라 별도 확인
거래 수수료만 대략 빼면 약 28만원이고, 여기서 출금 수수료와 실제 체결 가격 차이를 더 빼야 해요. 문제는 그다음이에요.
진짜 비용은 "시간"이에요
코인을 보내고 업비트 입금이 확인될 때까지 짧게는 몇 분, 길게는 몇 시간이 걸려요. 그사이 김프가 3%에서 2%로 1%p만 줄어도 1,000만원 기준 차익이 약 10만원 줄고, 코인 가격 자체의 변동도 손익에 영향을 줘요. 두 변화를 각각 별개 손실로 단순 합산해서는 안 돼요. 김프 차익은 "지금 보이는 숫자"가 아니라 "도착했을 때의 숫자"로 결정돼요.
김프가 유독 높은 코인은 대개 이유가 있어요
김프 표에서 한 코인만 10% 넘게 튀어 있으면, 입출금 중단이나 얇은 호가 때문에 실제로 거래하기 어려운 차이인지 확인해야 해요. 입금이 중단됐다면 해외에서 사 와서 팔 수 없어서 가격 차이가 유지될 수 있어요. 김프 TOP에 오래 머무는 코인일수록 먼저 입출금 상태를 확인해야 해요.
그 밖에 확인할 것
- 국내 거래소는 트래블룰 때문에 일부 해외 거래소에서 보낸 입금을 받지 않아요.
- 해외 거래소 이용과 송금에는 국내 규정과 세금 문제가 걸릴 수 있어요.
- 큰 금액은 호가가 얇아서 사고파는 순간 가격이 밀려요.
정리
김프는 국내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예요. 국내 수급뿐 아니라 환산 기준, 해외 가격, 입출금 제한의 영향을 받으므로 김프만으로 수익이나 투자심리를 단정할 수 없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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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.